학원생 후기

성공스토리학원생 후기
[2025] 홈페이지엔 없고 묻기엔 애매한 SN 정보글
김지혜 | 2025.03.18 10:10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월에 SN독학기숙학원에 입소하여 공부한 후 이번에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에 25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김지혜입니다.


-입소 계기


 사실 저는 작년 하반기에 모 관리형 독서실(ㅇㅇ ㅅㅍㄹㅌ)을 다니며 반수를 했다가 원하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또 한 번의 수험생활을 결심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저의 실패의 원인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니 대강 다음의 이유로 추려졌습니다.


반수를 했기 때문에 공부한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


공부 시간에 온전히 공부만 하지 못했던 것,


버려지는 자투리 시간이 많았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것,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과목 편식을 하며 무작정 공부했던 것,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이번에는 다른 외부요인에 신경 쓸 필요 없이 1년 동안 온전히 제 시간을 공부에 투자할 수 있기를 원했고, 저는 수업을 듣기보다는 문제를 풀며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했기 때문에 독학기숙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그중 식사, 시설, 수면시간 등을 고려하여 SN독학기숙학원에 입소하기로 했습니다.





-학원 생활


 어떤 것을 적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SN독학기숙학원에 직접 다녀 본 입장으로서 학원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보다는 잘 알아보기 힘들고, 하나씩 문의하기도 애매한 것들을 중점으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분위기


 입소한 뒤에는 정말 딱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원 측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식사시간에도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단어를 외우는 학생이 많으니 다른 학생들이 떠들지 않도록 생활담당 선생님들께서 계속 주의를 주시고, 그렇게 공부 분위기가 조성되니 더욱 식사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시설


 보통 공용 냉장고만 있는 경우가 많지만, SN독학기숙학원에는 냉동실이 있어서 아이스크림 같은 냉동식품을 놔두고 먹는다든가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하루에 두 번씩 청소해 주시는 분들이 오셔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십니다.


화장실 칸도 많고 항상 깨끗해서 좋았습니다(비데도 있어서 겨울에 따뜻해요^^…).


 세탁도 빨랫감을 바구니에 넣어서 지정 요일에 세탁실 앞에 올려두면 세탁, 건조한 후 개어주시기 때문에 학생들은 세탁된 빨래를 방으로 가져가기만 하면 되어서 편했습니다.


 다른 것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거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독서실 시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독서실과 다르게 책상도 정말 넓고 수납공간도 많은 데다가, 의자도 편해서 항상 기분 좋게 공부했습니다.



남녀 분리


 정말 남녀 분리에 진심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올해 리모델링을 한다고 들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활공간은 기본적으로 아예 분리되어있어서 마주칠 일이 없었고, 산책 시간과 편의점 이용 시간도 아예 다르게 해서 얼굴을 볼 일이 없게 만들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모의고사를 치고 나면 치킨, 피자나 바비큐 같은 특식이 나오고 휴식시간을 길게 주시는데 이때 룸메이트와 수다를 떨거나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좋았습니다.


전 먹어본 적이 없지만, 따로 신청하면 흰죽을 조리해 주십니다.


아침에 가끔 나오는 붕어빵이랑 과일샐러드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 케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정말! 친절하십니다.


이렇게까지 친절하시다고? 라고 할 정도로 학생들 신경을 많이 써 주시고, 불편한 점을 말씀드리면 성심성의껏 들어주십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 여럿이서 모여서 생활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잡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룸메이트 관련 문제로 스트레스를 꽤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셨고, 단순히 방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샤워시간을 살짝 조정해서 룸메이트와 마주치는 시간을 줄이든지 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독학기숙학원을 들어가기로 한 학생이라면 공부시간 확보와 더불어 생활 전반에 대한 케어를 기대하고 입소하는 학생이 많을 텐데 이 부분은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학습관리


 SN독학기숙학원에는 학습 담당 선생님이 계십니다.


 처음 입소하면 선생님과 어떤 교재를 풀지, 어떤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하며 공부의 대략적인 틀을 짭니다.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중간점검 식으로 상담을 합니다(저는 일주일마다 한 번은 너무 잦다고 생각해서 2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하면서 학습 진도를 확인해주시고, 공부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같은 것들을 체크해주십니다. 


요청한다면 모의고사 같은 자료들도 추가로 챙겨주시고, 공부 관련해서 조언을 부탁드리면 실속 있는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사실 단과 수업을 듣는 다른 재수학원들과는 달리 독학기숙학원은 공부하다가 처지기 쉽고, 진도가 밀리기 쉬운데 이 부분을 학습 담당 선생님께서 신경써 주셔서 좀 더 수월하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실력의 5할 정도는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컨디션 관리


아시다시피 수능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저는 건강을 거의 1순위로 두고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히 자며 컨디션 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과가 끝나고 난 후, 원하는 사람은 야간자율학습을 할 수 있지만, 저는 잠이 너무너무 많고… 고등학교 때의 경험으로 새벽 자습은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새벽에 공부가 더 잘 되는 사람이라면 새벽 자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새벽에 공부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추가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SN독학기숙학원에는 운동할 수 있는 헬스장도 있고, 학원에서 운영하는 요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요가프로그램이 개설됐을 때부터 수능 전 주까지 꾸준하게 요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사님이 수험생들의 나무토막 같은 몸 상태를 고려해서 거의 스트레칭에 가깝게 일정을 짜주시기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고, 하고 나면 확실히 개운하기 때문에 저는 듣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아무리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사람이라도 앉아서 열몇 시간씩 공부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노래 듣기, 갤러리 탐방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과목 뺑뺑이, 허공에 주먹질까지 안 해본 게 거의 없는데요, 제가 해본 것 중 효과가 좋았던 것은 룸메이트와 가끔 수다를 떠는 것과 운동하기였습니다.


가끔 노래를 들으면서 러닝머신을 20분 정도 뛰고 스트레칭하고 나면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개운해져서 좋았습니다. (물론 운동은 충분히 잠을 잔 후에 해야 합니다…)


후반기에 수능이 다가오면서 빈도가 잦아져서 며칠에 한 번꼴로 헬스장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택배로 맛있는 것을 시키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책 한 권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 읽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놓으시면 후반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 SN독학기숙학원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습니다. 세 마리 다 사람을 딱히 피하지 않고…정말 귀엽습니다. 겨울에는 무릎 위로 올라오기도 해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살살녹습니다...





-공부법


특별한 공부법은 없어서 들었던 인터넷 강의 위주로 가볍게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강민철 강사님의 새기분, 전형태 강사님의 언매 클리어 수강했습니다. 하루에 공부할 분량을 정해놓고 오전 시간에 문학+언매, 독서+언매 식으로 번갈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수학


현우진 강사님의 뉴런을 수강했고, 양승진 강사님의 기출코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기초부터 다시 다져보기, 그리고 노래를 듣지 않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초중반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습관이 되면 공부하는 만큼 늘지도 않고 계산 실수도 늘어나서…노래는 안 듣는 편을 추천합니다. 


저도 공부하는 내내 수학 계산 실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노래 들으면서 문제 푸는 것을 끊고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후반기에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


김기철 강사님의 문해원과 T339(문장 해석의 완성), 어법특강을 들었습니다. 단어는 무조건 반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다 모아서 적어놓고 밥 먹을 때마다 보면서 외워줬습니다.


-생명


백호 강사님의 개념교재 외 풀커리(전년도에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개념은 교재로만 복습했습니다.)


-지구


오지훈 강사님 풀커리 수강


-기타


휴식시간에 큐브(메가스터디 산하 문답 어플리케이션)의 게시물을 구경하며 공부법 도움을 꽤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복습노트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A5)의 노트에 몰랐던 개념, 알고는 있었지만, 문제에 적용하지 못했던 스킬이나 개념, 계산 실수, 자주 하는 실수, 헷갈리는 개념 등을 모조리 적어놓고 틈이 날 때마다 복습하면서 머리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외진을 나갈 때나 일과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는 길에, 자기 전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계속 틈틈히 복습을 했는데 이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끝나고 지난 수험생활을 돌아보니 일 년 정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 개월 내내 이렇게 한 가지 목표만을 바라보며 몰입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또 언제 할 수 있을까요? 이왕 다시 한번 노력해 보기로 결심하셨다면 온전히, 본인에게 집중하면서 후회 없는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 친구들, 그리고 학원 생활 내내 신경써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