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기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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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윈터캠프] 내 인생 최대의 공부량

이시영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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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6 12월말부터 2017 2월말까지 겨울방학동안 SN독학기숙학원에서 공부한 고3 이시영입니다

저는 학교 다니는 동안 내신 성적을 내려놓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땅끝까지 파묻어 놓은 정도로 놓고나니

정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마냥 공부에 손을 놓고만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선 저의 더 떨어진 성적을 보며 걱정하셨지만

상담을 해봐도 2학년 말 모두가 내신에 목숨 걸 시기 혼자 정시를 바라보는 제게 들리는 것은

‘내신이 중요하다, 수업 좀 잘들어봐라, (막연히) 공부를 많이 해라’라는 말들 뿐이었습니다ㅠㅠ

그렇다고 이대로 누가 도와줄 때까지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방학 때부터라도 어떻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가장 친한 친구와 여러 기숙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중 우선 기숙사가 크고 예쁜 SN독학기숙학원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동화 속에 나오는 아무도 모르는 숲속의 신비로운 집같이 생김^^)

그리고 무엇보다 학원을 좋아하지 않고 자습을 선호하는 저에게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임을 알고

바로 방학한 다음날부터 짐 부랴부랴 싸서 입소했습니다!

처음에 이 학원 홈페이지에서 하루 14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았을 땐,

믿기지도 않았고 솔직히 앉아있기만 하고 졸거나 멍 때리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정확히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대로 처음 약 3일은 자꾸 졸고 쉬는 시간만 칼같이 지켜서 한 시간마다 꼭 밖에 돌아다녔고 하루 공부시간은 평균 10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계속 깨워주신 덕분에 10분이상 졸 수도 없어서 집에 있었을 때 보단 훨씬 발전한 공부시간이었습니다.

깨워주시는 건 감사했지만 그 때 당시 저는‘그래도 졸리면 자다가 공부하면 더 잘될텐데 왜 자꾸 깨우시지ㅠㅠ졸려 죽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일 졸지 못하도록 깨워주시고 또 잠 깨도록 시원하게 안마도 해주시니까 며칠 지나고 부터는

저 땜에 깨우러 돌아다니시는 선생님들께 죄송해서라도 안 자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다보니 정말 이젠 공부할 땐 절대 졸지 않고 정신 바짝 차리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집중력이 많이 향상되어 쉬는시간에도 쉬지않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생활하는 기간이 2주쯤 남았을 땐 졸지 않는 것이 목표가 아닌 10시간~12시간에 머물러 있는 공부시간을 조금씩 더 늘리는 것이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퇴소가 얼마 안남은 주말, 같이 입소했던 친구와 정말 마지막 주를 불태우자고 계획을 짠 후, 오전에 기상 후 체조(6시 30분)가 끝난 후 바로 세수만 하고

독서실로 1빠로 내려가서 최소 40분부터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원래 정규 독서실 입실 시간은 오전 7시 40분!!ㅎㅎ).

결국 마지막 주 정말 처음 들어올 땐 상상도 못했던 17시간이라는 하루 공부시간을 맛보게 되었습니다!!!(진짜임)

저는 정말 여기 SN에 들어와서 태어나서 가장 많은 공부를 했다고 확신하고 언제 또 이렇게 열심히 해볼까 생각 들 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공부량이 많이 는 이유에는 당연히 여기 SN선생님들 덕택이 가장 크다고 느낍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께선 매주 상담해 주시고 공부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불편사항은 없는지 항상 체크해 주셨고 ,

상담 때 마다 공부계획표를 작성해주셔서 퇴소할 땐 두달동안 제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했는 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서 제 공부방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혼자 공부를 해왔다보니 인강에는 관심도 없었고, 왠지 인강을 들으면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또, 내신공부만 해와서 쎈이나 알피엠같은 내신용 문제들로 가득한 문제집만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여기서 풀 생각이었는데,

수능을 목표로 하는 제겐 이미 한두번씩 풀어본 내신용 문제집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란 걸 깨달았습니다ㅠㅠ

그래서 정말 제가 혼자 세웠던 이상한 계획들은 다 갈아엎고, 담임쌤과 상담을 통해

내게 맞는 인강선생님들도 알게되어 지금은 두달 째 정말 잘 맞는 수학,국어,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인강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매주 공부방법을 점검하고,

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이 곳 SN독학기숙학원에 와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이젠 제가 집,학교로 돌아가서도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확신이 듭니다.

퇴소 하루전에는 정말 수능까지 무슨 공부를 끝내야 내가 원하는 목표에 이룰 수 있는지

꼼꼼히 적어서 마지막까지 공부 계획표를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셨습니다ㅎㅎ

밖에 나가서도 필요하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연락하라고 언제나 도와주시겠다고 명함까지 주신 담임선생님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진짜 후회없었던 학원 생활이었고 여기서 공부했던 추억들 다 잊지 못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