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기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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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윈터캠프] 나의 길고도 짧았던 2달의 공부

권민성

2017-03-03

2060

나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 학교에서는 영화보거나 잠을 자고 집에 가서는 티비를 보다가 자고 또 다음날 이 생활이 반복이 되었다.

나의 머리로는 ‘아..나도 이제 고3인데 공부해야하는데..’생각하면서도 몸으로 실천하지는 않았다.

이러다가는 겨울방학도 헛되이 보내게 될 것 같아 기숙학원을 가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수업이 있는 기숙학원으로 가려고 하였다. 전화로 예약도 한 상태였고 등록예약금도 낸 상태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도 잘 맞지 않은 선생님이 수업하실 때 내가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니

만약 수업이 있는 기숙학원에 가서 나와 맞지 않는 선생님이 수업을 하신다면 내가 잘 따라가지 못하고 비효율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 가기로 하였던 기숙학원을 취소하고 독학기숙학원을 찾던 중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SN기숙학원을 찾게 되었다.

알고 보니 친구 오빠가 재수하던 학원이여서 친구 오빠한테 이 곳에 대한 질문을 했더니 긍정적인 반응이여서 SN독학기숙학원에 오게 되었다.

약 두 달 간 SN독학기숙학원에서 지냈다.

처음에는 한 달만 지내려고 하였지만 집에 가니 여기서만큼 공부시간이 나오지 않아 다시 돌아와서 한 달을 더 지내게 되었다.

두 달 간 여기서 지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다 좋았다.

내가 하루에 13시간 이상을 공부한다는 뿌듯함도 좋았고,

멘토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하며 계획을 짜는 것도 좋았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질문 받아주는 선생님이 계셔서 좋았고 시설이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았고 특히 밥이 진짜 맛있어서 좋았다.

나는 하루에 13시간을 공부해 본 적이 없었다.

이곳에 와서 처음에는 13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것조차도 힘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을 하게 되면서 13시간을 최대한 활용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겨울방학 시작할 때 계획 세운 것을 완벽히는 아니라도 거의 다 끝냈다.

나는 한층 더 성장했다. 나의 길고도 짧았던 겨울방학이 끝났다.

혹시 여름에 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