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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원생 / 서울대 화공] SN 입소부터 서울대 입학까지

강민서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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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3 겨울방학, SN기숙학원 윈터스쿨에 참여하여 수시로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에 합격한 강민서입니다. 윈터스쿨 후기를 쓴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합격수기를 쓰고 있네요. 이 글을 보는 수험생 여러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험생활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1. SN기숙학원을 선택한 이유

저는 초등학교때 처음 학원을 경험한 이후, 저는 학원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때문에 고2까지 내신자료를 위해 영어학원만 다니며 내신과 수능 공부 모두 혼자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계획한 것을 잘 해내는 편이었기 때문에 고2까지는 스터디카페에서 혼자 공부했지만 수능이 다가오면서 저의 공부방법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고 핸드폰 사용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기숙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기 보다는 인강을 활용하여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식사와 학습 공간에 대한 후기가 좋은 독학기숙학원인 SN기숙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2. SN기숙학원에서의 생활

한달간 기숙학원에서 생활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시간관리를 잘 할 수 있다는 점과 학습동의 시설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와 달리 정해진 시간표대로 공부하면서 집중시간을 기를 수 있었고, 집중이 안되는 순간에는 다음 쉬는 시간까지는 참자는 생각으로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다시 집중하여 공부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 독서실 책상과 다양한 곳에 있는 스탠딩 책상, 그리고 스터디 카페까지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밀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원과 고양이!가 있어서 중간중간 힐링하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빨래나 청소 등 일상적인 것들은 여사님들이 모두 해주시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밥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밥 시간민을 기대하며 지냈습니다.

수면, 식사 관리부터 학습 관리까지 너무 만족했던 한달이었습니다. 고2 겨울방학때에 SN기숙학원에 가지 않았던 것을 후회할 만큼 좋은 시간이었고 학원에서의 공부 습관과 생활패턴을 퇴소 후에도 계속 유지하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3. 방학기간 공부내용

기숙학원에 입소한 후 매주 학습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저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수능 기초를 쌓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1) 국어

-언매

저는 문법개념은 모두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전형태T의 『언매 올인원』 책을 구매하여 제가 잊어버린 개념이 있는지 읽으며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참고하였습니다. 이후 작년 수능특강과 언매 N제를 풀며 감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독서

저는 ‘글’을 읽어나가는 힘을 기르고 싶었기 때문에 김동욱T의 『수국김』을 수강하고 윤혜정T의 『나비효과』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문제들을 풀며 김동욱T의 방법을 체화하였습니다.

-문학

문학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전형태T의 『나기출』을 혼자 풀고 분석하며 공부하였습니다

2) 수학

저는 미적분 선행을 하지 않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한달간 현우진T의 『시발점』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시발점 워크북』과 『쎈』을 풀며 내신과 수능을 대비하였습니다. 또한 수1, 2는 현우진T의 『뉴런』 강의를 들으며 수능을 준비하였습니다.

3) 영어

저는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어보고 대성마이맥의 션티T의 커리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겨울 방학동안은 션티T의 『Natural Freedom』과 『KISS LOGIC』을 수강하였습니다.

4. 학교생활

저는 수시를 챙겼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동안은 내신을 챙겨야 했습니다. 과목별 인원수가 적고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지만 어느 과목 하나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챙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어와 영어 수능특강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이후 수능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부터는 윈터스쿨과 똑같이 6시 반에 기상하여 학교에 일찍 등교하였고, 국어-수학-영어 순으로 수능공부를 하였습니다. 국어는 강민철T의 『강기분』,『우기분』 강의와 피램 『생각의 전개』를 활용하여 공부하였고 수특/수완의 모든 작품은 김승리T의 『KBS』강의를 이동시간에 들었습니다. 수학은 현우진T의 『드릴』과 『킬링캠프』, 이미지T의 『엔티켓』, 양승진T의 『4점 코드』 등 다양한 문제집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계산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마지막 30일 동안은 제가 한 모든 계산 실수를 A4용지에 적어 정리하였고, 덕분에 수능에서는 계산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션티T의 모든 교재를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수능 100일 전부터는 주말마다 모의고사를 풀었고, 수능 30일 전부터는 매주 3개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특히 수능 국어는 내가 어느정도 확신을 가졌을 때 선지를 고르고 넘길지 스스로 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수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이를 확립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수시를 챙기면 수능공부를 할 시간이 정말 적은데, 짧은 시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능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맺음말

1년간 수능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독서실에 나가 공부하는 ‘꾸준함’으로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공부하면서도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특히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걱정도 정말 꾸준히 했는데요, 그럴 때 마다 핸드폰 메모 앱이나 노트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적었습니다. 부정적인 미래나 생각을 적으면 그 밑에 적을 긍정적인 말이 저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수많은 걱정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마인드컨트롤 하며 1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찾아 수험생활 잘 마무리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