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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원생 / 서강대 생명과학] 수험생활 1년을 결정하는 SN독학기숙학원의 한달

이현지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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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기 전 작년 겨울방학 때 SN기숙학원을 다녔던 학생입니다. 그전까지 한 번도 기숙학원을 가본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2달이 넘는 겨울방학을 혼자서 공부하며 보내기에는 나태해지기 너무 쉬운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오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SN기숙학원은 1대1로 맞춤형 상담을 해주시는 학습담임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을 곧 올라가는 시기였지만 전 평소에 인강을 잘 듣지 않아 어떻게 정시공부를 해야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과목별 인강 선생님과 강의 종류가 너무 많아, 지금 시기에 어떤 걸 듣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막막하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SN기숙학원에서 학습담임선생님을 만난 것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어떤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 등 학생 과목별 실력을 파악하신 후 인강 선생님과 강의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또한 인강 추천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저는 내신으로는 지구과학1 수업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 개념이 흐릿해진 상태였고, 지구과학1 정시공부는 해본 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학습상담을 한 후 먼저 메가스터디 오지훈의 개념&기출 강의를 들으며 구석구석 빠진 개념들과 모르고 지나갔던 개념들을 새로 학습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마더텅 지구과학1 기출을 풀며 복습을 바로바로 하였습니다. 또한 기출을 풀며 틀리거나, 맞춰도 조금 찝찝한 선지나 개념들은 해설지를 보며 오답노트를 작성 후 암기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오개념과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1은 기출에서 얻어가는 개념과 오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인강 진도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목표를 세우니 인강을 끝까지 듣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기출+오답(복습)의 방식으로 지구과학1을 공부하니 하루에 3시간씩 투자를 해야해서 처음엔 ‘과탐 한 과목에 이만큼 투자를 하는게 맞나’ 라는 불안함도 있었지만 일단 제 자신과 학습담임선생님의 진도 계획을 믿고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3학년 내내 지구과학1 개념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있었던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 때 SN기숙학원에서 공부했던 개념이 탄탄히 머릿속에 박혀있었던 것이 추후 심화공부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학기 중 주변 친구들이 개념을 중요시하지 않았거나, 개념을 끝낸 후 기출을 풀며 공부하여 개념을 다 까먹고 다시 공부하는 경우를 많이 보며, 겨울방학 때 3시간씩 투자한 게 정말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탐 한 과목을 어느정도 끝내고 3학년을 시작하니 심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학기 중에 여유가 많이 생겨 편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지구과학은 수능에서 2등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며 궁금한 문제가 있거나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실력을 키우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대충 이정도만 알아도 되겠지’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만드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펜을 놓고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보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마주쳐도, 이 문제는 어떻게든 풀 수 있도록 만든 문제이니 자신감을 가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했던 개념들을 떠올리며 어떤 개념이 사용되었을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개념이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나 선생님의 이해 쉬운 설명이었습니다. 기숙학원에 오기 전, 저는 수학 과외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SN독학기숙학원은 말 그대로 ‘독학’ 이기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나?’라는 생각에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과목별 선생님이 계셔서 요일별로 선생님께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수학에서 특히 질문이 많았는데 수학 선생님은 두 분이셔서 제 접근방식이나 풀이법이 비슷하고 잘 맞는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드리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정시는 기숙학원 이후에 얼마나 꾸준히 공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학원에서 1대1로 상담을 해주셨던 학습담임선생님이 3학년 내내 진도를 체크해 주시고, 과목별로 앞으로 더 공부하면 도움이 될 인강과 교재를 추천해주셔서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화학1이 약해서 3학년 때 초반만 해도 모의고사를 치면 시간부족+문제풀이 능력 부족으로 20점대가 나왔습니다. 분명 화학1도 개념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뭘 더 공부해야 할지 혼란스러웠고, ‘사탐런을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학습담임선생님께서 메가스터디 고석용의 비킬러 특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이 강의까지만 듣고 그래도 안되면 정말 화학을 포기해야지 생각했었습니다. 학습담임선생님을 믿고 열심히 인강을 들으며 비킬러를 먼저 정복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바로 다음 모의고사에서 흔히 말하는 킬러 4문제를 빼고 모두 맞힐 수 있었고 점수는 20점대 초반에서 30점대 후반으로 올라갔습니다. 비킬러 특강을 들으며 기본개념을 다시 복습하고 문제풀이 전략을 배울 수 있었던 게 제 점수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6모 이후 대성마이맥의 김준 인강을 들어보고 싶어 선생님께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 질문을 했고, 추천해주신 크리티컬 포인트 인강과 교재를 공부해 준킬러까지 맞힐 수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된다는 것을 화학1을 공부하며 절실히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해서 점수가 바로 오르는 것을 보고 화학1을 공부하는 게 재밌어졌습니다. 학습담임선생님이 제게 필요한 공부만을 파악하고 알려주시니, 수험생활 동안 헤매지 않고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화학1은 특히나 문제풀이 실력뿐 아니라 빠르게 푸는 스킬이 중요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효율적인 공부로 필요한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1년 동안 꾸준히 학습 컨설팅을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 학습담임선생님 덕분에 힘도 많이 나고, 심적으로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윈터스쿨을 다녀온 다른 친구들을 봐도 이렇게 기숙학원 기간이 끝나도 연락해서 정성스럽게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이 없는 것 같아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겨울방학 때 다녀온 기숙학원에서 제 수험생활 1년을 탄탄하고, 안정감 있게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