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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도전반

[2021]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꾹 참고 공부할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강서진 2021-02-23 606



수능성적: 21112


1. 재수하게 된 계기 :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와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에 합격한 강서진(24)입니다.

저는 20살 때 재종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했었지만 수능 당일의 극심한 긴장감으로 국어를 4등급을 받게 되었고 소위 말하는 인서울 하위권 대학에 3차 추합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입학한 대학을 아무런 생각 없이 2년정도 다녔고 2년 동안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은 전혀 가지지 않고 흥청망청 놀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졌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동생이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동생의 합격소식이 너무나도 기뻤지만 날이 갈수록 혼자 정해놓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제가 미웠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스스로를 동생과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 당시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부모님께 다시 수능을 치겠다고 말씀드린 뒤 다니던 대학의 휴학절차를 바로 밟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본가가 지방에 있고 코로나 때문에 학원을 알아보러 다닐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집 옆 독재학원을 다니다가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 기숙학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5월초부터 sn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저 이번 1년으로 내 미래가 달라진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습니다. 공부하는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꾹 참고 공부할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밥도 항상 혼자 먹었고 늦어도 10분만에 먹고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공부 시간을 저는 안 재다가 8월쯤부터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이후로 쭉 재면서 공부했는데 14시간씩 나오더라구요. 

저는 워낙에 실전에서 긴장하는 스타일이라 수능 때는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저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공부법이라고 할 게 딱히 없지만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최대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

국어 : 

국어는 제가 시간을 제일 많이 들였지만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과목입니다ㅠㅠ 저는 이투스, 대성, 메가패스가 다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을 한 분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들었습니다. 일단 이투스 권규호 선생님 문법을 들었고 권규호 선생님 문법개념서를 총 7번정도 돌린 것 같습니다. 그리구 다담문법1000제를 사서 문법 까먹는다 싶을때마다 돌려봤습니다. 문법은 거의 암기이기 때문에 점수 따기 제일 쉬웠던 것 같아요. 문학은 박광일 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대략 6월까지 권규호 선생님 문법, 문학, 독서 커리와 기출을 병행하다가 모의고사 치고 박광일 선생님으로 갈아탔던 기억이 납니다. 박광일 선생님 훈련도감, 마더텅 독서&문학 기출, 간쓸개를 병행했습니다. 화작도 가끔씩 실수가 생기는 것 같아서 기출 계속 돌려보고 김승리 선생님 화작 인강도 들었습니다..ㅎㅎ

학습담임선생님께서 뽑아주신 문제들(교육청 과학지문, 법지문 등등)과 리트도 같이 풀었습니다. 아침시간에는 늘 비문학 문제를 풀며 머리를 깨웠습니다. 실전문제로는 이감모의고사, 상상모의고사, 바탕모의고사 등등 풀었는데 처음에는 일주일에 3~4부씩 시험시간에 맞춰서 풀다가 틀린문제를 체화시키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일주일에 1~2부씩 푸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사실 국어는 아직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능 때도 국어가 생각보다 더 안나와버려서ㅠㅠ,,, 국어 때문에 마음고생 정말 심하게 했습니다.


수학 : 

수학은 정말 양승진 선생님 추천드립니다. 양승진 선생님 커리 개념코드부터 양가원코드, 모의고사까지 다 따라갔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어놓고 채점하지 않은 채로 강의를 다 듣고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맞춘 문제, 틀린 문제 다시 다 풀어보았습니다. 비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래야 마음이 편했습니다. 양승진 선생님 책 이외에도 자이스토리 등등 기출문제를 병행했습니다. 저는 기출 정말 많이 돌렸습니다. 양승진 선생님 기출코드와 자이스토리 합해서 적어도 20번 이상은 돌린 것 같습니다. 수학을 하루에 못해도 6시간 이상은 무조건 했습니다. 아 그리고 확통은 양가원코드 안 풀고 양승진 선생님 기출코드까지 따라가고 자이스토리 기출만 돌렸는데 10월 교육청 모의고사 치고 확통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자 불안해져서 바로 확통 양코 사고 수능날까지 4~5회독 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로는 현우진 선생님 킬링캠프와 양승진 선생님 모의고사, 한석원 선생님 모의고사, 학습담당선생님께서 주신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다른 사설 모의고사는 틀린문제만 오답하고 넘어갔는데 양승진 선생님 사설 모의고사는 3회독씩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수능 때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학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수학 전체 분량을 다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 

영어는 현역 때 4등급이었는데(상대평가) 재수하면서부터 늘 1등급이 나왔습니다. 영어는 해석하는 연습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선을 그으며 하나하나 해석하지 않아도 문장 자체가 후루루루 읽혀 나가는 때가 와요! 그리고 다른 과목들도 그렇듯이 영어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감을 잃게 돼요! 저는 일단 조정식 선생님 문장책을 사서 인강을 듣지 않고 천일문이랑 같이 아침시간과 점심시간마다 문장을 해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명학 선생님 수특 인강도 시간대를 정해놓지 않고 들었는데 대체적으로 제일 졸린 시간대에 한강씩 들었습니다. 영어는 수특이랑 수완 계속 해석했고 EBS변형문제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따로 사서 풀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명학 선생님 모의고사 좋았어요..! 아 그리고 마더텅 기출문제 사서 6월쯤부터는 기출을 하루에 한부씩 매일 풀었습니다. 영어는 그냥 해석연습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해석입니다!!!!!!!! 그리고 저는 독해에서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문법은 한 문제 틀리겠다는 생각으로 문법공부를 하지 않았었는데 막판에 뭔가 마음이 불안해져서 이명학선생님 문법인강 들었습니다ㅋㅋㅋ 수능 다가오면 모든 게 불안해지니까 문법도 미리미리 들으세요,,,ㅋㅋㅋㅋㅋ


사탐(생윤, 윤사) : 

수능 때는 윤사에서 1문제를 틀렸지만 모의고사 때는 거의 항상 50점이었습니다. 이지영선생님 풀커리 따라가면서 자이스토리도 따로 사서 매일매일 복습했습니다. 사탐은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생윤 윤사 모두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봤습니다. 사탐은 꾸준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랍어 : 

아랍어는 6월인가 7월부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웠어요 정말 ㅠㅠㅠㅠㅠ

아무리 마음잡아보려고 해도 정이 가지 않는 유일한 과목이었어요..ㅎㅎ 그치만 꾸준히는 했습니다,,대성 지은경 선생님 강의들었고 수능 때 윤사에서 1개 틀리는 바람에 표점이 잘 안나와서 아랍어로 대체해서 이화여대 갈 수 있었습니다. 아랍어 안했으면 이대 못갔어요ㅠㅠ아랍어 꼭 하세요ㅎㅎㅎ;;




 전체적으로 저는 책 한 권당 기본 5회독 이상은 했습니다. 여러분 자기가 모의고사 때 10이 나왔다고 치면 수능 때는 7~8만 나와도 잘 나온거에요ㅎㅎ 특히 문과 정시는 실수 1문제 차이로 대학 급간이 왔다 갔다 하니까요 ㅠㅠ

저는 그걸 재수할 때도 깨달았고 지금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ㅠㅠ 그러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다는 마음으로 1년 바짝 공부하세요! 

학벌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학벌로 인해 내가 나를 생각하는 위치가 달라지게 되고 이후에 하게 되는 공부에서 가지게 되는 자신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입시에서 목표를 이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열심히 했기에 미련은 더 이상 남지 않을 것 같아요

모두들 파이팅:> 그리구 하루에 최대한 시험치는 모든 과목을 다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sn장점 

1. 맛있는 밥 나와요!!!! 주말에 나왔던 치즈 스파게티 맛있었어요 뇸뇸 콘치즈도 맛있었구요 치즈감자도 맛있었어요ㅎㅎㅎㅎㅎ 

2. 잡생각 들 때 산책로를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왠지모르게 의지가 솟아오릅니다

3. 책상 다른 학원에 비해 정말정말 넓습니다!!! 이게 전 sn장점 중 최고인 것 같아요. 패드, 책 여러권, 모의고사 등등 다 올려놔도 다 들어가요....

4. 학습담당선생님이 계셔서 중간중간 멘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문제도 주시는데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재종도 1년 다녀보고 독학도 약 1년 다녀봤는데 재종은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선생님이 딴소리도 많이 하시고 내가 원하는 스케쥴대로 공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독학은 모든 걸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제 스케쥴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4. 끝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그에 대한 잔상이 머릿속에 많이 남는 편이라 밤에 숙소에 올라가기 전에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인사하면 이야기를 하게 될까봐 아예 인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유난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남과 이야기를 한 후에 내가 한 말이 남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그 사람이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곱씹는(?) 피곤한 스타일이고 제가 저 자신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날 어떻게 보든 말든 절대 신경쓰지 마시고 1년동안은 자신에게 제일 스트레스 적게 가는 쪽으로 결정해서 누구 눈치도 보지 마세요 ㅎㅎㅎ전 혼자 버틸 수만 있다면 친구 한 명도 안사귀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