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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도전반

[2019] SN독학기숙학원 후기(고신대 의예과 합격) 최청현 2019-02-22 2509





 안녕하세요? 저는 SN독학기숙학원에서 공부하고 고신대 의예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한 최청현입니다. 재수를 하면서 느낀 점들과 경험한 바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SN에 입학하셨거나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개인적인 생각이니 아니다 싶은 건 거르시고 좋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만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1. 왜 SN독학기숙을 선택했느냐?


  처음에는 집에서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아무리 의지가 굳고 단단해도 시간이 지나니까 해이해지더군요. TV, 스마트폰, 게임, 친구 등등 정신을 산란시키는 요소들이 너무 많고 공부시간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결국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재종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집 독학이 공부시간이 많고, 익숙한 공간이여서 편한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방해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가 칼에 찔려도 눈 하나 깜짝안 할 자신 있다면 고려해 보십시오.


  다음으로 재종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꽤 이름 있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시설도 불편했고 일부 선생님의 억압적인 모습도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학교랑 비슷해서 그런지 친목질도 과다했고 불필요한 수업도 들어야 했습니다. 저녁 5시 까지 수업 듣다보니 시관관리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싼 돈 주면서 공부하는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야하나?라고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곧바로 나와 간곳이 SN기숙학원 이였습니다.

 

  SN기숙학원에서 생활해보니 저번에 경험했던 것들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느꼈고 11월 수능까지 계속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2. SN독학기숙학원의 장점


 SN기숙학원은 독학에  정말 최적화된 학원입니다. 제가 직접 살면서 느꼈던 장점들을 크게 3가지 정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로, 학습 측면에서의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공부시간 14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이겠죠. 점심, 저녁시간 빼고 오전, 오후에 농땡이 조금 쳐도 10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 막대한 시간으로 자기 스스로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큽니다. 또한 독서실에 학생들 전부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어서 그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하게 됩니다. 


 둘째로, 선생님들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솔직히 불친절한 선생님 한 둘 있기 마련인데 이번년도 경험해본 바로는 그런 선생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학원 생활 관련해서 불편사항이 있으면 잘 들어주시고 피드백이 빨랐습니다. 독학의 특성상 혼자 공부하다 막히는 것이 있으면 질문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학원에 교과 선생님들에게 가서 물어보면 되었습니다. 또한 입시관련해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데 요청하면 잘 찾아 주셨고 학습자료도 부탁하면 주셨습니다. 솔직히 이번년도에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시설과 서비스 입니다. 재종반 다닐 때 시설이 별로였는데 SN은 좋아서 만족했었습니다. 공부하는 것만큼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시설을 중시했습니다. 우선 독서실 내에 책상이 넓~은 것이 좋았습니다. 숙소 개인침대에 화장실 있는 것도 좋았고, 헬스장 있어서 사관학교 준비할 때 운동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사님들이 매일 청소해주셔 청결했고 빨래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학원에서는 에어컨에 난방도 잘 틀어주셔서 공부 외에 딱히 신경 쓸 것이 없었습니다.


그 외에 밥도 맛있었고 모의고사치면 특식도 주고 용문 구석에 있어서 다른데 신경을 쓸 구석도 없다는 점 등등!



3.학원생활관련 모든 것


  학원생활을 총평하자면 ‘적당한 규제속의 자유로움’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금지, 인터넷 사이트 차단 등등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규제 하면서, 그 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어 너무 억압적인 다른 곳들보다 오히려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인데 SN에서 버티기 힘들면 다른 곳도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그 외 자잘한 학원생활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니 만큼 같은 숙소 쓰는 사람들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서로 배려하되 참을 수 없으면 선생님께 말씀 드려서 방을 바꾸거나 추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참으라고 할 선생님들도 아니고 몇 달 동안 같이 살 텐데 그거 참으면서 공부하면 공부도 안되고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공부 외의 것들에 신경쓰면 안되겠죠? 그런데 추방하고 다시 마추지면 뻘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별별 사람들이 있는만큼 노래부르고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같이 노래불러주거나 싫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립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은근히 빡빡하기 때문에, 씻는 순서나 시간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사시간 맛있는거 남으면 더 줍니다 . 병원가거나 볼일이 있으면 미리 말씀드리면 보내주시니까 가시면 됩니다. 교무실에 PC있어서 프린트나 필요한 정보도 찾을 수 있지만 많이 쓰면 뭐라고 하니 적당히 씁시다. 뭐 필요한게 있다면 선생님께 부탁하면 도라에몽 급으로 처리해 주시니까 꼭 부탁합시다. 



<출처: 도라에몽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oraemon.event.kr/ >

 



4.공부법


 제 방법은 그냥 저 인간은 저렇게 했구나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선 M사 프리패스를 끊었습니다. 인강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인강 강사 커리큘럼을 다 따라가면 양이 적지 않고 독학특성상 시간이 많아 추가로 공부를 더하기 때문에 그 정도 공부량이면 그냥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어

 마닳(기출)을 기본 베이스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기본기를 키우고, 문법이나 비문학 문학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 그를 보완할 수 있는 인강을 들었습니다.(선생님께 물으면 인강 추천 해주십니다.) 저는 비문학 읽을 때 예측독해 같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상대방이 저기 있을 것이다 라고 예측하며 플레이할 때 적이 진짜 거기 있다면 대응하기 쉽듯이 1문단을 읽으면서 그걸 토대로 다음문단을 추측하면서 읽었습니다. 

 재수할때 인강으로 이원준의 브레인크레커를 들었는데, 막상 할 때는 어려웠는데 이번 불수능 때 그렇게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우선 고등학교 때 정석, 개념원리, 명작, 한완수로 개념과 기본기를 다져놓고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1등급 컷 즈음에서 부족한 부분을(틀린 것들과 문제 풀 때 비약하면서 푼 것들)채우면서 킬러문제를 풀었습니다.

 유명한 인강 강사의 킬러 모의고사는 거의 풀어 본 듯합니다. 재수할 때는 M사 스탠포드 대학 나온 사람의 커리큘럼을 따라 가면서 위의 방법을 병행했습니다.


 영어

 영어도 기출 N년도 문제집을 사서 풀었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워나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숨마쿰라우데 어법으로 모르는 부분만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독해는 E-solution으로 공부했는데 이번에 영어가 어려워서 어려운 책으로 공부한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 단어는 꾸준히 외워주세요. 인강은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논술

 논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논술준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원에서도 논술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니까 웬만하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 성적보다 훨씬 높은 곳을 갈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인데 그냥 버리는 것도 아깝고 일주일에 조금만 투자해주세요. 저도 수능끝나고 잠깐 준비해봤는데 미리 했으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개념과 기출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킬러문제를 풀면서 탑을 올리시고 오답풀이와 문제분석을 치밀하게 하여 빈 부분을 채워주세요.

 

 + 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는 1차 2차 시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차 시험은 국수영을 칩니다. 국어 수학 영역은 난이도도 수능과 비슷하고 유형도 같아서 수능공부 하듯이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영어는 듣기가 없고 그 자리에 문법과 독해가 있어 조금 더 신경쓰셔서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특히 문법) 기출을 풀어 봤는데 옛날 국수영 시험은 지금보다 어려웠었습니다. 근데 체감하기에 요즘 들어서 점점 쉬워지는 것 같아 모의고사를 잘 치신다면 1차시험은 영어만 좀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은 서류를 내고 신체/체력검사하고 면접을 봅니다. 서류 제출하실 게 많으니 주의하세요. 1차 시험을 잘 치셨다면 체력검사는 너무 빡시게 안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최저점 받는 건 위험하니 어느정도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컷이면.. 아시죠? 면접과 체력준비 열심히 하셔서 만회해야 합니다. 자소서는 정상적인 한국사람의 사고로 적으시면 됩니다. 면접은 자소서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고 상황제시문제와 애국가4절 같은 애국심관련 문제를 물어봅니다. 공군은 다른 사관학교보다 신체검사를 빡세게 하기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의외로 자기가 몰랐던 병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5.마치며...


 별거 없는 사람이지만, SN독학기숙학원에 먼저 머물다 간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미래의 수능이 두려워서 오늘 자고 놀고 합리화하면 되던 일도 안 되기 마련입니다. 수시준비하시는 분들은 최저 딱 맞추지 마시고 널널하게 맞추시고 정시준비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 점수보다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그래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승리의 길을 걸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