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기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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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도전반

[2024] 수능은 장기전이다.

김명우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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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SN독학기숙학원에서 삼수생활을 보낸 후 전북대 의예과, 원광대 약학과에 합격한 김명우입니다. SN독학기숙학원의 후기와 제가 어떻게 수험생활을 보내서 성공적으로 대입을 마칠 수 있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좋은 상담은 좋은 계획을 만든다

저는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을 '학습담임 선생님의 상담' 이라고 생각합니다. n수를 하면 본인이 잘하고 있는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방황하는 시기가 있을 겁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처음과 다르게 의지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때 저는 학습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해 냈습니다. (이상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은 주 1회씩 학습담임선생님과 한 주의 피드백 이후 다음 주의 계획을 짜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상담 시에 선생님께서 제 상황에 필요한 공부법을 제안해 주시고, 힘들 때는 고민 상담을 받을 수도 있어서 제 수험생활 중 상담은 꼭 필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선 입시를 오랜 시간 연구해 오셨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와 경험을 가지고 계셔서 제게 알맞은 수준의 교재와 인강등을 추천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좋은 공부 환경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제가 기숙학원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자제력 부족이었습니다. 공부하다가 핸드폰을 하고 공부하다가 아이패드로 노는 일이 빈번 했던 재수 때와 다르게 SN에선 핸드폰을 전혀 사용할 수 없고 패드도 공부와 관련 없는 컨텐츠는 막아두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딴짓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활담당선생님들이 원생들이 편하면서도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해줬던 점이 좋았습니다. 원생들에게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하시면서도 원생들의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학습 분위기를 잡아주시고 불편한 사항을 말씀드리면 당일에 해결해 주셔서 편하게 학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플 때 선생님들께서 잘 케어해주신 점도 정말 감사 했습니다.

학원 시설도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곳이 좋아야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인데 독서실 책상이 넓은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습장에 문제를 풀 때나 실모를 풀 때 자리가 넓어서 공부에 방해가 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납 공간도 넉넉한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학원에 헬스장이 있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었고 탁구장이 있어서 룸메와 모고를 본 후에 스트레스 풀 겸 탁구를 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산책로와 편의점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꾸준함만이 살길이다

단거리 달리기와 달리 마라톤에선 선수들이 느리더라도 꾸준히 계속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도 마라톤처럼 장기전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장기전에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꾸준함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곧 생활이 됩니다.

전 공부가 너무너무 하기 싫은 날도 습관처럼 수학 문제집을 펴서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습관이 곧 제 생활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습관처럼 국어 지문을 읽고 습관처럼 과탐 인강을 봤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고 일주일을 버티고 한 달을 버티다 보니 수능 날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은 원하던 대학으로 제게 돌아왔습니다.

4. 과목별로 공부 방법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

이제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약한 부분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니 참고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는 결국 시험을 잘 보기 위함입니다. 시기는 중요하지 않고 제대로 시험에 필요한 공부를 하시 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어

기출분석 -> 연계, 수특 -> 수완, n제(주간지, 리트) -> 마지막 기출분석

큰 틀은 이렇고 실모를 상반기엔 매주 1-2개씩 풀었고 하반기엔 매주 2-3개씩 풀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출분석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꼭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험 트렌드가 바뀌어도 문제를 내는 기관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을 꼭 제대로 꼼꼼히 해야 합니다. 저는 재수 때부터 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국어 공부를 했기에 아주 꼼꼼히 기출분석을 했지만, 삼수때도 3달이나 기출분석을 할 정도로 기출을 꼼꼼히 제대로 했기 때문에 수능 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출분석은 강민철 선생님 커리를 탔고 연계는 엄선경 선생님을 들었고 언매는 전형태 선생님을 들었습니다. 실모는 당시 수능이 바뀐다는 얘기가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위해 바탕, 상상, 이감, 한수 등 다양하게 풀었습니다. 여러분도 능동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수업과 실모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수학

뉴런, 시냅스 -> 뉴런(n회독), 기출-> n제, 하프모고

수학도 큰 틀은 이렇고 실모는 상반기엔 매주 1-2개씩, 하반기엔 매주 2-3개씩 풀었습니다.

수학은 현우진 선생님 커리를 모두 들었습니다. 저는 수학을 특히 못했기 때문에 뉴런을 끼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에서 답을 찾기 위한 단서들을 찾는 걸 연습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나중엔 문제를 보면 단서 찾기만은 꼭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n제는 4규, 드릴, 드릴드, 4코, 커넥션 등을 풀었고 한 권씩 끝낼 때마다 꼭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데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유형을 정리하고, 내가 못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몰랐던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 등을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당시엔 너무 하기 싫었지만, 하고 나면 수학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하프모고는 시중에 유명한 거나 좋다고 하는 걸 아무거나 풀었습니다. 수특, 수완은 공부하기 싫을 때 풀어줬습니다.

영어, 한국사

영어와 한국사는 공부를 안하고 봤습니다. 그래도 영어는 기출 좀 풀어주고 믿어봐-문장 보고 정리하고 마지막에 실모 좀 풀어줬습니다.

화학

케미스트리, 기출 -> 크리티컬포인트 -> 44모의고사, 코드넘버 -> 실모

수특은 안풀고 수완만 심심할 때 풀어줬습니다. 화학은 김준선생님 커리만 들었습니다. 실모는 그래도 다양하게 풀었습니다. 화학은 개념보단 준킬러와 킬러를 빠르게 푸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지구과학

개념, 기출 -> 유자분, 수특 -> 수완, 매실문 -> oz 다지선다

오지훈 선생님 커리를 타서 문제집 이름을 적어놨습니다. 지구과학만은 수특, 수완을 꼼꼼히 풀어야합니다! 실모는 <수완, 매실문> 때부터 풀기 시작하여 매주 1-3개씩 풀었습니다. 지구과학은 자료를 다양하게 접하는 것, 개념을 까먹지 않기, 시간 내에 문제를 빨리 풀기 등 필요한 능력이 많아져서 점점 어려워지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엔 꼭 정리를 해주는 시간을 가져서 시험 때 후회없길 바랍니다!

5. 모의고사 피드백은 필수

모의고사를 본 날이면 쉬고싶겠죠. 하지만 모의고사를 풀고 어땠는지 피드백 하기엔 당연히 모의고사를 본 날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저녁을 먹은 후 잠시 휴식 후 모의고사 피드백을 작성했습니다. 오답정리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을 땐 내가 막혔던 부분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틀린문제와 헷갈렸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풀었는지, 시간 분배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과목별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다시 겪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 할지를 생각하여 행동요령을 만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행동요령을 실모를 풀면서 몸에 익혔고 다음 모의고사에 선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전인 수능에서도 국어시간에 머리가 텅 비는 경험을 했지만 빠르게 행동 요령을 생각하면서 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전에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간단하게라도 모의고사를 피드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무언가를 이뤄내는 일은 힘들다

공부를 하기 싫으면 좀 걸어도 보고, 메가캐스트나 큐브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아보기도 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피곤하면 일요일에 잠도 푹 자주고, 아프면 쉬기도 하고, 가끔은 맵거나 단 거 먹어서 스트레스 풀어주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공부하는 생활로 돌아오기만 하면됩니다. 저는 수험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제가 주인공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시련이 있는 거고 이 시련 후엔 더 큰 성취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날씨는 더워지고 공부는 지겹고 스스로와 타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래 무언가를 이뤄내는 일은 힘든겁니다. 그리고 그걸 이겨내고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에 있는 당신은 참 멋지다는 걸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를 이뤄내고 나면 더 멋진 당신이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꼭 성공적으로 대입을 끝마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