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기숙학원

SN성공스토리

반드시 승리하는 입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합격자 명단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학원생 후기
- 대입재도전반
- 재학생캠프

대입재도전반

[2024]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다.

장민서

2024-03-21

1239

안녕하세요 저는 2월에 SN 정규반에 입소하여 정시로 단국대 치의예과, 고신대 의예과에 합격한 장민서입니다.

1. 독학기숙학원을 선택한 이유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시간을 딱딱 맞춰 들어야하는 수업이 저와는 맞지 않는다고 느꼈고, 재수를 결심할때부터 독학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군데를 찾아본 결과 SN 기숙학원이 위치, 시설, 급식 등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상이 기숙학원 중 가장 넓은 점과, 1층 침대라는 점이 끌렸습니다. 위치도 독학기숙 중에는 수도권과 멀지 않은 편이라 집에서 이동이 용이할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장학금 제도가 있어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재수비용을 경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학원 시설 및 급식

저는 학원 급식이 정말 맛있었는데... 살을 빼고 싶어서 헬스장을 애용했습니다. 매일 주어지는 간식 시간에 학원에서 간식을 주는 날을 제외하고는 헬스장에 가서 20분씩 런닝머신을 탔습니다. 룸메들과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도 열심히 쳤습니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살빼기 힘들긴 했는데 여러 운동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요일마다 주는 간식은 교무실에서 종종 메뉴를 엿듣고는 했습니다 ㅎㅎ… 도미노피자 준다는 날에는 점심부터 기대했어요. 첫주에는 빅맥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모의고사날 주는 특식도 좋았습니다. 특히 평가원 모의고사 끝난 날 뷔페를 열어줬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세그릇먹고 룸메들이랑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어요. 저는 여자 쪽 정원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식사 시간에 룸메들과 정원을 돌거나 의자에 앉아서 햇빛을 쐬며 이야기하는 것으로 힐링했습니다. 물론 너무 많이 하시면 안돼요...저는 상반기때 매일 두시간씩 산책해서 좀 과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바깥 산책로도 매일 나가는 편이었어요! 강가쪽 산책로와 숲쪽 산책로가 뚫려있었는데, 저는 강가쪽을 좋아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큰 새가 자주 보여서 룸메와 구경하곤 했습니다. 숲쪽 산책로는 여름에 가면 벌레가 너무 많아서 여름에는 강가쪽을 더 많이 갔어요.

스터디카페도 저는 애용하는 편이었습니다! 창가자리는 경쟁이 치열해서 다들 휴가 나갔을 때 혼자 잔류하며 전세내본 기억도있어요 ㅎㅎ 특히 모의고사 볼때 좋았습니다. 개인책상도 모의고사 보기에 충분히 크고 좋지만, 시험 보는 기분을 제대로 내기 위해 아무것도 없는 스터디카페 책상 위에 실제 시험처럼 필기구와 시계만 올려놓고 저녁까지 수능 시간표를 맞춰 모의고사를 종종 봤어요.

빨래와 청소 상태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매주 2번 빨래를 해주셨는데 건조기에 돌린 빨래가 따뜻하고 뽀송해서 좋았어요. 방도 벌레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늘 청결했어요. 웃긴 일화가 있는데요…저희 방의 커튼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밤마다 빛이 새어들어와서 늘 집게나 고무줄로 커튼을 묶어놓고 자고는 했어요. 그런데 몇 달 뒤에 밤에 고무줄이 사라져서 룸메들과 소란스럽게 고무줄을 찾다보니 생활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자초지종을 듣고는 그날 바로 커튼을 고쳐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뭐 망가지면 바로 말하세요…ㅠㅠ 저희는 하루면 고칠거 말 안하다가 불편하게 몇달 살았습니다…

3. 공부 방법

학원에서 정해준 공부 시간표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공부계획을 세워 더 수월했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과 초반에 상담을 하며 대략적인 공부의 틀을 잡는데, 아예 학생에게만 맡기는 독학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상담이 학원 생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작년에 실패한 이후로 저의 계획만을 믿고 가기에는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짜주시는 계획대로 시간만 조율하여 공부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체계적인 공부가 가능했습니다. 수학을 예시로 들자면 저는 원래 N제를 5월쯤부터 풀 계획이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2월부터 N제를 병행하는 걸 추천해주셔서 좀 빠르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수학 100점이라는 결과를 거두었고, 이 성적에는 N제를 빨리 시작함으로써 많은 N제와 모의고사를 접하게 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간단히 상반기 저의 과목 공부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내용을 메인으로 두세요!

국어: 상반기에 저는 새기분을 공부했고, 추가적으로 간쓸개와 이감 모의고사로 매일 꾸준히 공부량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 일이 없도록 전날 미리 계획을 세워둔 뒤 7시 30분 정도에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10시까지 간쓸개를 푼 뒤 강의 듣기와 복습까지 하면 시간이 얼추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새기분은 개인적으로 깨끗한 지문을 다시 뽑아서 복습까지 진행했습니다. 온전히 글 읽는 법을 나의 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래도 국어는 강의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글 읽는 법을 스스로 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새기분 문학 강의도 들었는데 요즘 기조가 문학이 어려워지고 있는만큼 문학 강의 하나정도는 듣고, 꼼꼼히 복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능날은 국어가 가장 복병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적용이 될만큼 자신만의 매뉴얼을 열심히 익혀가지면 좋겠습니다!

수학: 뉴런과 수분감을 병행하며 빠르게 끝내고 입문 N제를 주로 풀었습니다. 다만 저는 고3때 이미 뉴런과 수분감을 3회독 이상 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초를 충분히 다지지 않으셨다면 뉴런과 수분감을 천천히 하더라도 정확히 학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문 N제로는 4의규칙 시즌1 추천드립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드릴1,2,3,4 병행했습니다. 뉴런은 문제 위주로 복습했고, 드릴은 최소 두 번 다시 풀었습니다. 저는 현우진T커리큘럼을 탔기때문에 유난히 복습을 많이 했는데 다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계신다면 그 선생님의 개념강의와 N제를 여러 번 복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아 상반기에 가장 걱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인강을 듣고 싶었는데 담임 선생님의 조언으로 인강은 듣지 않고 매일 주간지만 꾸준히 풀었습니다. 단어도 외우기는 했는데 열심히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단어 열심히 외우세요... 다만 돌이켜보면 확실히 인강의 도움은 필요 없었던 게 맞았습니다. 주간지만 꾸준히 풀어도 실력이 오르고 안정적인 1등급이 나오더라고요! 절대평가인만큼 하루 30분~1시간 정도가 적당한 투자량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월간조정식을 풀었는데, 고3 때 수능루틴 풀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월간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히 푸시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탐: 저는 화생 선택자였습니다. 돌아간다면 생지할 것 같아요 ㅎㅎ... 이무렵 화생은 개념 강의를 먼저 듣고, 스킬 강의를 이어 들었습니다. N제는 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개념과 기출만 다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화학은 고석용T의 베테랑 개념완성 들었고, 킬러특강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복습했습니다. 복습은 꼭 해주셔야 해요! 생명과학은 백호T의 스개완 (저는 고3때 섬개완 들었기 때문에 스개완으로 진행했는데 처음 듣는다면 섬개완으로 꼼꼼히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듣고, 상크스 2번 복습까지 했습니다. 과탐은 특히 스킬 익히기가 힘들기 때문에 강사의 스킬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위해 많은 복습이 필요합니다. 한 번 강의를 들었다면 나의 것이 되기까지는 다섯 번 넘게 적용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주신 예제뿐만 아니라 여러 N제나 모의고사를 풀때도 의식적으로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생각하며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특히 생명과학은 백호T의 강의만 수강하고 50점 받았습니다. 인강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기를 수 있으니 노력만 꾸준히 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상반기에는 개념과 기출, 하반기에는 N제와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다만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그리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 맞추어 N제와 모의고사를 더 일찍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많이 풀수록 좋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매주 토요일을 모의고사 푸는 날로 정해서 그날 전과목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6일간 풀며 이해되지 않았던 문제와 개념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두세시간씩 한 개념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주중에는 없기 때문에 하루 날잡고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때 N축 개념을 3주에 걸쳐 일요일에만 풀어보는 식으로 해서 학습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시는 학습자료들도 잘 활용해보세요. 저는 마음이 힘들때 공부법 상담 끝나고 선생님과 요즘 힘든점 말하면서 선생님의 조언도 듣고 위로도 받았어요. 수능날까지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4. 조언

1) 휴가: 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달에 한 번씩 휴가를 나 갔는데, 돌이켜보면 사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룸메는 휴가를 나갈까 말까 고민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여러분은 고민하지 마 시고 힘들면 휴가 나가세요!! 근데 10월에는 확실히 안 나가는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모의고사: 하루 날 잡고 푸는 것을 추천드리고, 전과목 모의고사를 운 영하며 컨디션 관리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일에 오답까지 마무리 한다면 시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항상 후기를 적어놓았습니다. 모아놓고보면 어느 부분에서 행동강령을 수정해야 할지 생각하기 편합니다.

3) 집중: 제 이야기인데...저는 메가스터디 선생님들의 영상을 즐겨보았습니다. 특히 웅플릭스 좋아했어요. 큐브 QCC도 빼놓지않고 보았습니다. 룸 메랑 이번 글 봤냐면서 후기도 공유했어요. 다 좋은데 이런 것은 쉬는 시 간이나 식사 시간에 틈틈히 즐기시고 공부시간에는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점점 공부시간에도 집중이 안되면 메가스터디를 켜 서 영상을 한 두개씩 봤는데 습관이 되니 길게 집중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웬만하면 태블릿은 멀리두고 공부시간에는 딴짓하지 않고 길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작년에 후기글이 하나씩 올라오는 걸 보면서 다음글이 올라오기 를 기다렸는데 제가 작성하는 입장이 되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에는 모든게 막막하고 힘들었고, 일기를 보면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여러분 또한 비슷할 것 같습니다. 기숙학원까지 들어와서 모든게 낯설고 서투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묵묵히 버티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게되면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다고까 지 느껴지게 됩니다.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알차게 활용하여 올해 원하는 입시 결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당장의 해야할 것들을 생각하며 현재에 충실하게 달리신다면 원하 는 결과 또한 손에 들어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수능 전에 항상 상기하던 말이 있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다' 입니다. 수능 직전 실패가 걱정되고 불안할 때 항상 일기의 마지막에 이 말을 적고는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또한 완벽하게 원하던 결과를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했기에 저의 지난 입시에 후회 는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마시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 을 다해 후회 없는 입시 마무리하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