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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도전반

[2024] 1년만에 총 12등급 올린 후기 박종윤 2024-02-27 537


안녕하세요. 저는 SN독학기숙학원에 2023년 1월 7일 입소하여 수능 전날까지 약 10개월의 재수 생활 후 현역 시절에 비해 재수 결과 도합 12등급을 올려 경희대학교 응용영어통번역학과에 입학하게 된 박종윤입니다. 학원에 오래 있으면서 제가 느낀점, 과목별 공부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재수 계기 및 학원 선정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정시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수시 몰빵러’ 였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수시로 쓴 7장 모두 최저 미충족, 내신 성적미달, 생기부 미흡 등의 사유로 떨어지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바로 재수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에는 마땅한 학원이 없었기에 수험생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SN독학기숙학원을 알게 되었고 좋은 학원 위치와 여러 긍정적인 후기들을 본 뒤 학원 등록을 결심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1년동안 김승리T 풀거리를 탔습니다. 저는 김승리T를 고3때부터 들었지만 정작 그때는 올오카 14주차 중 7주차까지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그 뒤로는 계속 밀렸습니다. 그래서 재수때는 무조건 밀리지만 말자는 마인드로 강의에 임했고 그 결과 1년간 올오카, 매월승리, KBS 수특수완, 앱스키마(허들), 김승리의 선택, 아수라일지라도, 총정리과제, 빅데이터, 이감 final등 모든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며 단 한번도 진도나 과제를 밀리지 않고 공부한 결과 작수 국어 4등급에서 이번 수능에서는 백분위 96으로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선택과목에 대해서 저는 언어와 매체를 추천드립니다. 화작에 비해 초기 공부량은 많지만 꾸준히 공부하면 후반기가 되었을 때 편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아마 이 문제는 6월 평가원 시험을 보고나서도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언어와 매체가 양이 많고 개념이 어렵고 하는 문제는 과목 자체를 잘못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운, 형태소, 문장, 단어, 국어사 등의 개념들을 따로 따로 생각하고 그때그때 암기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각  개념별로 어떤 유기적 연관성이 있는지, 형태소가 어떻게 단어로 확장되고 단어는 어떻게 문장으로 확장되는지에 유념하여 공부하신다면 나중에 가서는 하루 30분씩만 공부해도 모의고사에서 틀리지 않는 효자 과목이 될 것입니다. 문학의 경우 EBS가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에서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는 선택과목, 문학에서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익숙하게들 알고 계실 겁니다. 문학은 EBS가 나오면 일단 6모 전까지 3회독, 9모 전까지 5회독 등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강의 듣고 연계 문제 풀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독서는 올오카로 형성한 독해 프레임과 앱스키마로 쌓은 여러 분야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아수라일지라도(파이널 강좌)를 들으며 그걸 다시 확인하는 식의 공부를 1년동안 했는데요. 사실 풀커리 중 제일 중요한 것을 뽑자면 당연 올오카입니다. 원래 국어를 잘하셔서 꾸준히 1등급 이상을 맞으신 분이 아니라면 텍스트를 읽는 기본적인 틀조차 없이 마구잡이로 읽고 계실겁니다. 올오카를 들으며 한 문장을 읽을 때 했어야할 생각과 a문장과 b문장을 통해 c라는 생각을 끌어내는 경험 등을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1월부터 해보셔도 좋고 늦어도 6모 전에만 하시고 그 감각으로 글에 접근하고 문제를 푸신다면 분명 마지막에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어 기출 공부를 하실 때 많이들 착각하시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흔히들 6모 전까지는 기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실텐데요. 그러고 9모 이후로 가게 되면 기출은 닳도록 봤으니 대충 기억 안나는 지문만 다시보고 사설 문제 위주로 풀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기출을 많이 보셨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그 글과 문제를 피상적으로만 여러번 본 것에 불과합니다. 어차피 몇 개월 후 다시 보면 틀렸던 문제는 똑같이 틀릴 것이니까요. 그런식의 공부로는 1등급은커녕 잘봐야 2등급, 망치면 그대로 나락으로 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을 공부하실 때 1~3월에 여러 지문들을 접해보시면서 각 지문의 각 문장, 각 문단에서 독자가 어떻게 독해해줬으면 하는지에 초점을 두시고 초반에는 글마다 그 경험이 제각각으로 느껴지시겠지만 글들이 머리 속에 빅데이터처럼 쌓이다 보면 여러 지문들이 비슷한 생각을 요구하는 것들로 묶이면서 재구성되고 그런식으로 기출을 회독하시는 겁니다. 기출의 내용과 문제의 답은 절대 중요한게 아니며 회독할 가치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수학) 수학의 경우 메가스터디 현우진T의 시발점, 뉴런, 시냅스, 수분감, 킬캠, 그리고 이투스 강윤구T의 4점 공략법을 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높은 3등급으로 아쉬운 성적을 받아서 수학 공부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공부법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영어) 대성마이맥 이명학T의 리드앤로직 빈칸, 순서/삽입 모두 수강했습니다. 리로직에서는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둡니다. 본인이 영어가 2등급 이상 꾸준히 나오고 기본적인 문제는 어려움 없이 맞추는데 빈칸과 순서/삽입에서 자주 틀린다면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등급 부터는 사실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꾸준히 외우시면서 글을 읽는 방법 자체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단어는 재수 초반엔 능률보카 어원편으로 하루 1시간 정도 투자했고 회독을 거듭할수록 전체를 회독하는데 5일 정도 걸렸습니다. 그러고 나면 어느정도 어휘는 알게 되고 지문 내에 존재하는 2~3개의 어려운 단어에 대비하여 워드마스터 하이퍼를 외우기 시작했고 확실히 글을 읽는데 막힘이 없는 수준까지는 실력이 많이 향상됐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적어도 2등급은 고정으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정도는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학원생활


식사) 기숙학원 급식 중엔 탑인 것 같습니다. 후기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양가도 있고 고기가 정말 자주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히 치킨이 맛있었고 매주 나오는 간식만 기다리며 공부한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아 그리고 모의고사가 있을 때마다 특식이 나오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랍스터도 나옴 ㄷㄷ)



독서실 분위기) 저는 1년 내내 준경쌤이 담임이셨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응원해주시고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공부 자극 멘트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학원 입소시 가득했던 열정이 사그라 들때마다 다시 의욕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 분위기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 친구들끼리 떠드는 사람들도 있는데 선생님들께 말하면 바로 처리해 주십니다. 



숙소) 방도 꽤 크고 깨끗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1년간 살면서 방 안에서는 벌레를 본 적이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방역이 잘 되어있습니다. 빨래도 여사님들이 매주 2번 해주셔서 걱정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휴가) 저는 원래 학원 입소할 때 의무휴가에만 나가고 나머지 휴가는 남아서 공부하려는 생각으로 들어왔지만.... 진짜 쉽지 않습니다. 남들 대부분 나갈 때 혼자 꼿꼿이 자리에 앉아 풀 집중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를 가진 사람 아니면 힘들고 억지로 버텨봤자 딴 짓만 하길래 저도 못 참고 매번은 아니지만 휴가를 많이 나갔었습니다. 



상담) 저는 김기환쌤이 1년간 학습지도를 맡아주셨는데요. 매번 상담때마다 아주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니즈를 파악하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방안을 제시해 주십니다. 그것에 맞추어 계획을 무리없이 잘 수립할 수 있었고 멘탈적으로 힘들거나 지칠때도 부담없이 고민을 털어놓고 케어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이 세운 계획에 필요하다싶은 교재나 강의가 있다면 추천해주셔서 부족한 것을 보완해주셔서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시간이 약인 것 같습니다. 저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7월 달엔 정말 공부가 하기 싫었고 실제로 하루에 한 4-5시간 공부하고 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카를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요. 마음 맞는 친구들 몇 명과 같이 스카에서 공부하며 서로 격려해주며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슬럼프에 빠졌다고 우울해 하지 마세요. 당연히 누구나 한번쯤 겪는 현상이니까요 ㅎㅎ 휴가 한번 갔다오고 다시 집중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4. 해주고 싶은 조언


1년간의 생활은 역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깁니다. 저 역시 돌이켜 보면 1년이 후딱 지나갔다고 느껴지면서도 학원에서 공부한 양과 그로부터 얻은 성취를 보니 긴 여정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들으실테지만 가장 생각처럼 안되는 것 중 하나로 바로 학원에서 치루는 학평, 평가원, 심지어는 사설 모의고사까지 치루고 난 후 결과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잘보면 잘본 대로 자만하지 말고 정진해 나가시면 되고, 조금 못보셨다고 슬퍼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여러분의 대학 진학에 관련있는 시험은 오직 ‘수능’ 하나 뿐이니까요! 저 역시 6월 평가원은 괜찮게 봤지만 9월 평가원은 확 망했고(진짜 8개월 동안 뭐했나 생각하며 눈물이 나긴 하더라고요...ㅎㅎ) 다만 그 후 마음을 다잡고 수능까지 정진한 결과 제가 원하는 학교인 경희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네요. 학원에서 본인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 신경쓰지 마세요. 수능에서는 여러분이 더 잘볼 수도 있는걸요. 그저 본인에게만 집중하시고 잡다한 인간관계는 만들지 마세요. 어차피 수능 끝나고 연락 안합니다. 하루하루 보람차게 생활하시면서 각자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라고, 저 역시 SN 선배들의 후기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받고 힘낼 수 있었어요. 저의 이런 미숙한 글도 여러분들에게 그런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남은 기간 화이팅입니다!!!